해외 견학 후 소감

CES를 다녀오고 인공지능(AI), 사물인터넷(IoT), 가상·증강현실(VR·AR), 자율주행차 등

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게 되었다. 각 ICT 기술이 자체적인 혁신은 물론, 가전제품과 자동차, 의료, 로봇 등 다른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제품·서비스가 창출될 것이라 생각한다.

낙농・축산농가가 사육하는 소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시켜 신경을 쓰는 것이 어려웠던 소의 발정이나 질병 징후와 같은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고 낙농・축산농가가 사육하는 소의 개체번호, 출생일, 병력, 착유량, 인공수정 등 소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입력해, 그 데이터를 PC 등의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더욱 정확한 자료를 낼 수 있을 것이다. 또한 가축안면인식 기술들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한 개체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.

Amazon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알렉사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본다면 축산업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. 또한 정보통신기술(ICT)을 활용한 사물인터넷(IoT)을 축산농가에 접목하여 각종 센서와 모터를 달고 이를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해 집 안은 물론 국내외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농장을 살피고 관리하는데 정확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.

UCLA, UCDA의 캠퍼스 투어를 하며 축산과 관련된 교육 시설도 살펴보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잘 되어 있음에 감탄하였다. 투어에서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는 장치도 전시되어 있어 확인할 수 있었다. 학교 내에서의 육가공 실습도 볼 수 있었다. 도축부터 최종 소비자까지의 실습 교육 과정과 함께 온도 컨트롤 등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. 미국 대학교의 교육 방식에 대단함을 느꼈다. 이러한 교육 과정이 우리 학교에도 생기거나 학교간의 교류를 통해 교환학생 등의 기회를 준다면 축산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

파머스 마켓에서 보았듯이 우리나라도 도시 한복판에 치즈공장을 보여주고 어린아이들이 가서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면 도시에서도 66차 산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. 이렇게 해외에서 여러 가지 성공사례들을 본떠서 우리나라에 도입시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.

Steinbeck Innovation foundation의 관리자인 Dennis씨가 말했듯이 농부들과 기술연구원들이 의사소통이 잘되고 농가에서는 문제가 무엇이고 어떤 점을 해결해주면 좋을지에 대해 말해주고 연구원들은 그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힘쓴다면 ICT에 관한 좋은 기술개발이 가능한 것 같다. 우리나라도 실제 농가에서 일하시는 농장주분들과 기술연구원들이 같이 연구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